새벽에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를 뜬눈으로 밤새워 보다가 깜짝 놀라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화려한 개막식 축하 공연이 이어지던 중, 세계적인 거장 안드레아 보첼리와 함께 낯익은 얼굴이 등장하더니 8만 관중이 꽉 찬 스타디움에 아주 선명하고 또렷한 '한국어 가사'가 울려 퍼졌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목소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한국계 미국인 가수 이재(EJAE)입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가슴을 울린 역대급 개막식 무대 소식과 비하인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뒤흔든 이재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합작
공식 주제가 'DNA' 한국어 가사로 전 세계에 울려 퍼진 전율
이재는 1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아즈테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개막식 무대에 당당히 올랐습니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전설적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웅장한 오프닝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이재는 이번 2026 월드컵 공식 주제가로 채택된 'DNA'를 함께 열창했습니다.
특히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든 하이라이트는 곡의 후반부였습니다. 데이비드 게타의 트렌디한 하우스 비트와 메건 디 스탤리언의 랩이 어우러지는 와중에 이재가 직접 작사한 "또 넘어져도 나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구절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내지른 것입니다. 48개국이 참여해 도전과 연대를 치르는 이번 대회 메시지와 완벽하게 맞닿아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연결하는 무대" 이재의 특별한 소회
이재는 무대를 마친 후 인터뷰를 통해 "안드레아 보첼리와는 지난해 미국 NFL 하프타임 쇼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이번 월드컵 주제가 작업을 통해 뜻깊은 재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린 시절 경험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어릴 적 서울 길거리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껴안고 환호하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음악이 서로 다른 문화와 세계를 연결할 때 진정 특별한 기적이 일어난다고 믿는데,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 무대에 서서 내 손으로 쓴 한국어 가사를 노래할 수 있어 가슴 벅찬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습니다.
빌보드 1위부터 그래미·AMA 석권까지, '이재(EJAE)'는 누구인가?
SM 연습생 출신에서 글로벌 탑티어 싱어송라이터로
가수 이재(본명 김은재)의 이력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습니다. 10대 시절 국내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10년 가까이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거쳤으나 데뷔 조 무산이라는 좌절을 겪었습니다. 이후 미국 뉴욕대(NYU)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작곡가로 전향, 에스파의 'Drama', 레드벨벳의 'Psycho', 트와이스 등 대형 K팝 그룹들의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천재적인 프로듀싱 능력을 먼저 입증했습니다.
그녀의 인생을 바꾼 터닝 포인트는 2025년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애니메이션 영화로 등극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였습니다. 가이드 녹음을 듣고 반한 감독에 의해 주인공 '루미'의 노래 목소리 담당으로 전격 발탁되었고, 직접 작사·작곡하고 부른 주제가 'Golden(골든)'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와 빌보드 200 앨범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와 AMA를 휩쓴 독보적인 커리어
단순한 차트 흥행을 넘어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들까지 이재의 음악성을 인정했습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영화·비주얼 미디어 부문 최우수 사운드트랙 송(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최고 영예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품에 안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바로 우뚝 섰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수놓을 역대급 K-뮤직 라인업
🎤 월드컵을 뒤흔들 글로벌 K-아티스트 일정
- 블랙핑크 리사 (6월 12일 개막식 공연): 이재의 첫 무대 바통을 이어받아 글로벌 팝스타 리사가 개막식 세레머니의 단독 축하 공연 무대에 올라 메가 히트곡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 방탄소년단 BTS (7월 19일 결승전 하프타임 쇼): 전 세계 수억 명이 시청하는 대망의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들은 무려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공동 헤드라이너로 초청되어 역대급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이재가 부른 월드컵 주제가 'DNA'는 방탄소년단의 곡인가요?
A1. 아니요, 동명의 전혀 다른 신곡입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DNA'는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가 프로듀싱하고, 이재(EJAE), 안드레아 보첼리, 힙합 스타 메건 디 스탤리언이 컬래버레이션하여 만든 이번 대회 공식 앤섬(Anthem)입니다.
Q2. 개막식 축하 공연 영상은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나요?
A2.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월드컵 주관 방송사(KBS, MBC, SBS)의 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재와 안드레아 보첼리의 'DNA' 라이브 무대 풀영상을 고화질로 다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 스포츠 월드컵 특집 페이지에서도 하이라이트 클립으로 제공됩니다.
Q3.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어떤 작품인가요?
A3. 넷플릭스와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합작해 만든 작품으로, 낮에는 글로벌 K팝 걸그룹 '헌트릭스'로 활동하고 밤에는 악령들을 사냥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타일리시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재가 주인공 루미의 보컬 역을 맡아 삽입곡들을 메가 히트시키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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